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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아이가 알바몬 챌린지 신청했어요 —

by notes9942 2025. 5. 22.

알바몬 썸네일 파일

💬 딸아이가 갑자기 알바를 하겠다고 했어요

올해 대학교 1학년 된 딸아이가 3월 초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엄마, 나 알바 하나 해볼까 해. 근데 지원금도 준대."

처음엔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 첫 학기라 학교 적응도 해야 하는데 알바까지 하면 무리 아닐까, 괜히 학점 떨어지는 건 아닐까… 부모 마음이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딸아이가 보여준 알바몬 챌린지 2025 공고를 보니, 단순히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경험도 쌓고, 책임감도 배우고 싶다"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같이 알아보고 도와줬습니다.

오늘은 딸아이가 알바몬 챌린지에 도전한 과정부터 실제로 지원금 받기까지, 엄마 입장에서 지켜본 생생한 후기를 공유할게요. 대학생 자녀 두신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우리 딸도 신청할 수 있을까? (자격 조건 확인)

제일 먼저 확인한 게 나이 제한이었어요. 딸아이가 올해 스물이라 만 19~34세 조건은 딱 맞았습니다.

그런데 알바몬 사이트 들어가보니 모든 알바가 챌린지 대상이 아니더라고요. '챌린지' 태그 붙은 공고만 해당된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처음엔 이걸 몰라서 일반 알바 공고 여러 개 찜해뒀다가 다 지우고 다시 찾았습니다.

✅ 신청 조건 체크리스트

  • 나이: 만 19~34세 청년 (우리 딸 OK)
  • 근무 시간: 주 15시간 이상 (주 3~4일 정도는 일해야 함)
  • 근속 기간: 최소 4주 이상
  • 공고 종류: '챌린지' 태그 있는 공고만
  • 리포트 제출: 매주 사진+활동 내용 작성 필수

딸아이 전공이 경영학과라 수업이 오후에 몰려 있어서, 오전 시간대 알바가 괜찮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아침 9시~오후 1시 근무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알바로 결정했습니다.

알바몬 홈페이지 모바일사진


📝 신청 과정,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딸아이가 "엄마 나 혼자 할 수 있어" 하면서 신청하려다가… 중간에 막혀서 저한테 계속 물어봤어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거의 같이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밟은 실제 절차

1단계: 알바몬 앱에서 '챌린지' 필터 설정

딸아이가 그냥 '베이커리 알바'로 검색하길래, 제가 "야, 챌린지 필터 켜야 한대" 하고 알려줬어요. 필터 설정하니까 공고가 확 줄더라고요.

2단계: 마음에 드는 공고 지원

집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베이커리였어요. 시급 9,860원에 주 4일 근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서 딸아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찮아 엄마, 나 아침형 인간 될래" 하더라고요 (실제로는 매일 깨우러 갔지만요 ㅠㅠ).

3단계: 합격 후 챌린지 참여서 작성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인데, 근무 시작 3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대요. 딸아이가 합격 연락 받고 너무 좋아하다가 이거 깜빡할 뻔했어요. 제가 캘린더에 체크해놓고 "오늘까지야!" 하고 알려줘서 겨우 냈습니다.

4단계: 매주 활동 리포트 작성

이게 제일 귀찮은 부분이었나 봐요. 매주 월요일까지 사진 2장 + 100자 이상 업무 내용 적어서 제출해야 하는데, 딸아이가 자꾸 잊어먹더라고요.

처음엔 "엄마가 왜 간섭해" 하더니, 첫 주에 제출 안 해서 경고 문자 받고 나서는 제가 "리포트 썼어?" 하고 체크해줬어요.

5단계: 4주 근속 후 최종 리포트 제출

근로계약서 사본, 딸아이 통장 사본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미리 스캔해뒀어요. 덕분에 마감일에 허겁지겁 안 하고 여유롭게 제출했습니다.

 


⚠️ 엄마가 옆에서 봤던 실수들

1. 리포트 사진이 문제였어요

딸아이가 첫 주에 리포트 사진을 빵 진열대만 찍어서 냈더라고요. 그랬더니 "본인 얼굴이 나와야 한다"고 재제출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빵 만드는 모습이나 카운터에서 손님 맞이하는 장면 찍을 때 얼굴이 나오게 셀카 모드로 찍었어요. 이거 모르면 인증 안 되니까 꼭 주의하세요!

2. 근무 시간 계산 실수

처음에 주 3일, 하루 4시간만 하려고 했대요. 근데 그러면 주 12시간밖에 안 돼서 조건 미달이더라고요. 최소 주 15시간은 해야 한다는 걸 제가 발견하고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사장님께 하루 더 나갈 수 있냐고 여쭤봐서, 주 4일로 변경했어요.

3.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 했어요

2주차쯤에 딸아이가 "엄마 너무 피곤해… 그만둘까?" 하더라고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9시에 출근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나 봐요.

그때 제가 "너 지금 그만두면 지원금 1도 못 받아. 그냥 딱 4주만 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최소 4주는 근속해야 지원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 엄마의 팁: 지금 생각하면 그때 포기했으면 정말 아까울 뻔했어요. 중간에 힘들어도 4주만 버티면 됩니다!

 


💸 실제로 얼마 받았을까요?

딸아이가 총 5주 근무했고, 리포트도 빠짐없이 다 냈어요 (제가 옆에서 계속 체크했거든요 ㅎㅎ).

그 결과 15만 원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등급 지원금 조건
기본 10만 원 4주 + 리포트 제출
우수 20만 원 출근율 95% 이상
최우수 30만 원 8주 이상 근속
우리 딸 15만 원 5주 근속 + 출근율 90%

출근율이 딱 90%여서 우수 등급은 못 받았어요. 한 번 감기 걸려서 결근했거든요. 그래도 15만 원 받은 거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원금은 딸아이 계좌로 직접 들어왔고, 신청 후 약 2주 뒤에 입금됐어요. 딸아이가 문자 받고 "엄마! 진짜 들어왔어!" 하면서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 돈보다 더 좋았던 것들

솔직히 15만 원도 기뻤지만, 엄마 입장에서 더 뿌듯했던 건 딸아이가 달라진 모습이었어요.

딸아이한테 생긴 변화들

1.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처음엔 매일 제가 깨웠는데, 3주 차부터는 알아서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더라고요. 학교 갈 때도 지각 안 하게 됐어요.

2. 돈 쓸 때 신중해짐

"엄마 이거 사줘" 하던 애가, 직접 번 돈이 생기니까 "이거 진짜 필요한가?" 하면서 고민하더라고요. 경제 관념이 확실히 생긴 것 같아요.

3. 리포트 쓰는 습관

매주 리포트 쓰면서 "오늘은 뭐 했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나중에 자기소개서 쓸 때도 이 경험이 도움 된다고 하더라고요.

4. 사회생활 첫걸음

사장님께 인사하는 법, 손님 응대하는 법, 동료들과 협력하는 법… 책으로는 못 배우는 걸 배웠어요.

추가로 받은 혜택

  • 알바몬 경품 추첨에서 편의점 상품권 1만 원 당첨
  • 우수 참여자 멘토링 프로그램 초청 (신청 안 했지만)
  • 알바 추천서 발급 가능 (다음 알바 구할 때 유리)

 


🤔 이런 대학생 자녀에게 추천해요

엄마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런 경우에 딱 맞는 프로그램 같아요:

  • ✔️ 첫 알바 경험해보고 싶은 대학생
    → 리포트 쓰면서 자기 관리 습관도 배움
  • ✔️ 용돈 벌고 싶은데 경험도 쌓고 싶은 경우
    → 단순히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성장 기회
  • ✔️ 부모가 옆에서 체크해줄 수 있는 경우
    → 솔직히 처음엔 좀 챙겨줘야 해요
  • ✔️ 최소 4주 이상 근무 가능한 경우
    → 단기 알바 생각이면 비추천

❌ 이런 경우엔 비추천해요

  • 시험 기간이랑 겹치는 경우 (학업 우선!)
  • 주 15시간도 못 채우는 바쁜 스케줄
  • 리포트 작성이 너무 귀찮은 성격
  • 중간에 그만둘 가능성 높은 경우

딸아이도 중간고사 기간엔 정말 힘들어했어요. 알바 때문에 공부 시간 부족하다고 투덜거리더라고요. 다행히 사장님이 이해해주셔서 시험 기간엔 시간 조절해 줬지만요.


👨‍👩‍👧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들

딸아이 신청 과정 옆에서 지켜보면서, 제가 도와줬던 것들 공유할게요:

1. 일정 관리 도와주기

  • 리포트 제출일 캘린더에 표시
  • 근무일 체크해서 출근율 관리
  • 학교 시험 기간이랑 겹치는지 확인

2. 서류 준비 미리 해두기

  • 근로계약서 사본 스캔해두기
  • 통장 사본 준비
  • 신분증 사진 저장

3. 격려와 응원

  • "조금만 더 힘내" 응원
  •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 설득
  • 작은 성취 칭찬해주기

처음엔 제가 "너무 간섭하나?" 싶었는데, 딸아이가 나중에 "엄마가 챙겨줘서 받을 수 있었어"라고 하더라고요.


☕ 엄마의 마무리 한마디

알바몬 챌린지 2025, 대학생 첫 알바로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딸아이가 5주 동안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하고, 리포트 쓰고, 때론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해냈어요. 그 과정에서 책임감, 성실함, 경제 관념을 배웠고, 15만 원이라는 결과물도 얻었습니다.

엄마로서 제일 뿌듯했던 건, 딸아이가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거예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취업할 때, 사회생활할 때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생 자녀 두신 부모님들, 걱정만 하지 마시고 옆에서 응원하며 같이 도전해보세요. 우리 딸도 했으니까, 여러분 자녀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자녀분이 알바몬 챌린지 하고 계신 부모님 계신가요? 댓글로 경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