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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산물 50% 할인, 저도 직접 사봤어요 – 장점·단점 솔직 후기

by notes9942 2025. 3. 22.

 

수산물 할인전 이미지

"이번 주 장보기, 뭐 살까?" 고민하던 차에 동네 마트 앞에서 "국산 수산물 최대 50% 할인" 현수막을 봤어요.

솔직히 처음엔 "진짜 저렴한 거 맞나?"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사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본 수산물 종류, 어디서 샀는지, 그리고 보관하면서 느낀 점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1. 뭐가 할인되길래? 직접 본 품목들

저는 평소 고등어 구이랑 김, 멸치 정도만 사는 편인데요. 이번엔 할인한다길래 평소 안 사던 것도 몇 가지 사봤어요.

제가 산 품목 (실제 가격)

  • 고등어 (손질된 거): 원래 9,900원 → 5,000원대
  • 냉동 오징어 (중간 사이즈): 1팩에 12,000원 → 6,500원
  • 건미역 (200g): 8,000원 → 4,500원
  • 국산 멸치 (중멸): 15,000원 → 7,900원

처음엔 "냉동이라 신선도 좀 떨어지려나?" 걱정했는데, 해동 후 냄새 맡아보니 딱히 비린내 안 나고 괜찮았어요. 고등어는 손질까지 되어 있어서 바로 구우면 되니까 진짜 편했고요.

예상 밖이었던 점

미역이랑 멸치 같은 건조 상품도 할인 대상이라는 거요. 전 생선류만 할인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계산해보니 건어물이

할인율이 더 높았어요.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건조 제품은 유통기한 길어서 할인 자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2. 어디서 샀냐고요? 온·오프라인 비교해봤어요

처음엔 동네 마트에서만 샀는데, 나중에 온라인에도 행사가 있다길래 비교해봤어요.

오프라인 (동네 이마트)

👍 장점

  • 직접 보고 살 수 있어요. 특히 생선은 눈 상태, 살 탄력 보고 고르니까 안심됐어요.
  • 계산대에서 카드 즉시 할인 적용돼서 복잡한 절차 없었어요.

👎 단점

  • 주말엔 사람 진짜 많아요. 저는 평일 오전에 가서 괜찮았는데, 토요일에 갔던 친구는 계산 20분 기다렸대요.
  • 품절 빨라요. 저도 갈치 사려고 했는데 오후쯤 가니까 이미 동났더라고요.

온라인 (쿠팡, 마켓컬리)

👍 장점

  • 새벽 배송 가능. 전날 밤 주문하면 아침에 받을 수 있어요.
  • 쿠폰 중복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쿠팡에서 '로켓와우 회원 할인 + 행사 할인' 두 개 겹쳐서 더 싸게 샀어요.

👎 단점

  • 실물 못 보고 사는 게 좀 불안했어요. 배송 받고 열었을 때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어요.
    (사진 속 오징어가 진짜 큰 거였나 봐요...)
  • 배송비 무료 조건 맞추려고 안 사도 될 거 산 적도 있어요 ㅠㅠ

결론: 신선도 중요하면 오프라인, 편하게 받고 싶으면 온라인. 저는 둘 다 써보니까 상황에 맞춰 쓰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3. 보관법, 이것만 알면 됩니다 (실패담 포함)

할인할 때 많이 사면 좋은데, 문제는 "어떻게 보관하지?"예요. 저도 처음엔 실수 좀 했어요.

냉장 보관 (당일~익일 소비)

고등어 2마리 샀는데, 첫날은 구워 먹고 둘째 날 것도 냉장고에 그냥 넣어뒀어요. 근데 이틀 뒤 꺼내보니

비린내가 좀 올라오더라고요. 다음부턴 꼭 키친타월로 물기 닦고, 밀폐 용기에 넣어서 보관했어요.

그러니까 3일까지도 괜찮았어요.

마트에 진열된 고등어 사진

냉동 보관 (장기 보관)

오징어는 냉동 상태로 왔는데, 한 번에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개별 포장해뒀어요. 처음엔 그냥 통째로 얼렸다가 나중에 하나만

꺼내려니까 다 붙어서 고생했거든요 ㅠ

보관 꿀팁: 랩으로 하나씩 따로 싸고,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으세요. 꺼낼 때 편해요.

건조 제품 (미역, 멸치)

이건 냉장 안 해도 돼요. 저는 밀폐 용기에 담아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뒀어요.

여름엔 벌레 생길 수도 있으니 냉장 보관도 괜찮대요.

4. 요리는 어떻게? 에어프라이어 추천해요

수산물 사고 나서 제일 고민되는 게 "어떻게 먹지?"인데요. 저는 요리 초보라 복잡한 건 못 해요.

그래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었어요.

  • 고등어: 소금 살짝 뿌리고 180도에 15분. 뒤집기 한 번만 해주면 끝.
  • 오징어: 해동 후 간장+참기름에 10분 재웠다가 200도에 8분. 야채볶음이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솔직히 전 "조림" 이런 거 못 해요. 간 맞추기 어렵고, 냄비도 씻기 귀찮아서요. 에어프라이어 쓰니까 설거지도 줄고, 타지도

않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요리 자신 없으신 분들은 에어프라이어 추천드려요.

5. 공동구매? 해봤는데 양날의 검이에요

동네 맘카페에서 "갈치 공동구매 하실 분~" 글 보고 참여해봤어요. 10명 모으면 kg당 2,000원 싸진다고 해서요.

좋았던 점

  • 가격은 확실히 쌌어요. 마트보다 30% 정도 저렴했던 것 같아요.
  • 이웃분들이랑 대화도 하고, 레시피 공유도 해서 재밌었어요.

불편했던 점

  • 픽업 시간 맞추기 힘들었어요. 정해진 시간에 못 가면 나중에 따로 받아야 해서 불편했어요.
  • 환불·교환 어려워요. 한 번 상태 안 좋은 거 받았는데, 개인 간 거래라 그냥 감수해야 했어요.

공동구매는 "가격 vs 편의성" 중 뭐가 더 중요한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한두 번은 해볼 만했지만, 매번 하긴 번거로웠어요.

마무리하며

국산 수산물 할인, 처음엔 "그냥 마케팅 아닐까?" 했는데 실제로 사보니까 꽤 알차더라고요. 물론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고등어·오징어·미역 정도는 확실히 저렴했어요.

다만 무조건 많이 사는 게 답은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과하게 샀다가 냉동실 꽉 채워서 다른 거 못 넣었거든요 ㅠ 가족 수랑

소비 패턴 고려해서 적당히 사는 게 제일 현명한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번 할인 행사 이용해보셨나요? 혹시 다른 꿀팁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