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이 직업군인이라서 저는 군마트 출입이 자유로운 편이에요. 처음엔 "그냥 마트 아닌가?" 했는데, 몇 년 다니다 보니 진짜 알짜 쇼핑 공간이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자주 사고, 신랑도 좋아하는 군마트 추천템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입대 예정이거나 현역 중이신 분들, 그리고 저처럼 군인 가족분들께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예요.
생필품 코너 – 매일 쓰는 거라 진짜 중요해요
군마트 생필품 코너는 솔직히 대형마트랑 비슷한데, 가격이 확실히 저렴한 편이에요. 특히 세면도구나 위생용품은 묶음으로 사면 더 이득이에요.
제가 자주 사는 것들:
- 칫솔·치약 세트: 신랑이 몇 달에 한 번씩 교체하는데, 군마트가 편의점보다 20~30% 싸요. 특히 국군복지단 브랜드 제품은 가성비 끝판왕이에요.
 - 화장품: 알만한 브랜드 제품 만족도 10점만점에 10점인 리뷰템들 저희 딸아이랑 한달에 한번가서 싹~~ 쓸어오듯 구매한답니다. 찐찐 애정품중 정말 귀한 제품은 수량제한이있어 소듕~하답니다.
 - 손톱깎이: 이거 의외로 자주 잃어버린다고 해서 여러 개 사뒀어요. 군마트 거 튼튼하고 좋아요.
 - 립밤: 겨울에 훈련 나가면 입술 갈라진대요. 저는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립밤을 여러 개 사서 신랑 군장에 넣어줬어요.
 

실수담: 처음엔 "세면도구 부대에서 나오겠지" 하고 안 샀는데, 개인 취향 맞는 제품 따로 쓰려면 꼭 사야 하더라고요. 보급품은 기본만 나와요.
간식 코너 –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군마트 가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이 간식 코너예요. 신랑이랑 같이 가면 카트에 컵라면이랑 과자가 가득 차요ㅋㅋ
인기템 TOP 3 (신랑 피셜):
- 컵라면: 야식용으로 최고래요. 특히 신라면 큰 사발면이랑 짜파게티가 인기 많아요. 저는 한 박스씩 사와요.
 - 초코파이: 이건 주변분들이랑 나눠 먹는 용도래요. 큰 봉지로 사면 더 저렴해요.
 - 땅콩·아몬드: 헬스하는 신랑이 단백질 보충용으로 자주 사요. 군마트 견과류가 마트보다 신선하고 싸요.
 
음료는?
- 탄산음료, 커피 음료는 훈련 끝나고 마시는 게 꿀이래요. 저는 신랑 좋아하는 커피빈 바닐라라떼 음료 사다 줘요.
 - 여름엔 이온음료, 겨울엔 핫식스 같은 에너지 음료도 잘 나가요.
 
실패담: 한 번 유통기한 안 보고 샀다가 2주 남은 간식 받은 적 있어요ㅠㅠ 꼭 날짜 확인하세요!
특가 상품 – 이거 놓치면 진짜 후회해요
군마트의 꽃은 특가 코너예요. 매달 바뀌는데, 포스터 보고 빨리 가야 해요. 인기템은 금방 품절돼요.
제가 득템한 것들:
- 생수 대용량: 2L 6팩이 편의점 절반 가격이에요. 집에서도 쓰니까 매번 사와요.
 - 속옷 세트: 신랑 군복 속에 입는 속옷인데, 군마트 거 통풍 되고 땀 안 차서 좋대요. 5장 세트 사면 개당 2천 원대예요.
 - 보조배터리: 1+1 행사 때 샀는데 진짜 가성비 좋아요. 신랑이 훈련 갈 때 필수템이에요.
 
계절 상품:
- 여름: 쿨토시, 휴대용 선풍기, 땀띠 파우더
 - 겨울: 방한 장갑, 핫팩, 두꺼운 양말
 
팁: 특가 품목은 군마트 입구 게시판에 붙어 있거나, 계산대 옆에 진열되어있어요.특가품은 계약기간 종료되는 제품들도
있으니 판매원님께 확인 후 꼭꼭 쟁여두세요~!!
전자 기기·편의 용품 – 생활관을 더 쾌적하게
요즘 군마트는 전자 기기도 많이 팔아요. 신랑 생활관에서 쓸 거 사러 자주 가요.
추천템:
- USB 선풍기: 여름에 침대 옆에 두고 쓰면 꿀이래요.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 이어폰: 음악 들으면서 자려면 필수예요. 군마트 거 저렴하고 괜찮아요.
 
실수담: 처음엔 큰 선풍기 사줬는데 생활관에서 못 쓴대요ㅋㅋ 작은 USB 거만 가능하대요. 꼭 규정 확인하세요!
군마트 쇼핑, 전략적으로 하는 법
몇 년 다니면서 터득한 팁 몇 개 알려드릴게요:
- 보급일 전날 가세요: 신제품 들어오고, 재고 정리하면서 할인하는 경우 많아요.
 - 게시판 체크: 특가 품목이랑 행사 일정 다 나와 있어요. 저는 사진 찍어둬요.
 - 유통기한 꼭 확인: 간식은 특히 날짜 보고 사세요. 가끔 임박한 거 섞여 있어요.
 - 계절 상품은 미리: 여름 용품은 5월에, 겨울 용품은 10월에 사는 게 좋아요. 품절되면 못 사요.
 
마무리하며
군마트는 단순히 물건 사는 곳이 아니라, 군 생활을 편하게 만드는 전략적인 공간이에요.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자주 다니다 보니 어떤 걸 언제 사야 하는지 눈에 보이더라고요.
신랑 보면서 느낀 건데, 군생활에서 작은 소비 습관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필요한 거 제때 사고, 쓸데없는 거 안 사고, 전우들이랑 나누는 습관까지. 이런 게 다 전역 후에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 제가 추천한 것들 참고해서 군마트 똑똑하게 이용하세요. 특히 입대 예정이신 분들, 미리 리스트 만들어두면 훨씬 편할 거예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